어반브레이크2024 에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관객참여형으로, 프로레슬링의 상징적 공간인 “링” 위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관객들이 작품과 상호작용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해석을 만들어보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Wrestle PLAY – Urban Slam>은 “프로레슬링”을 소재로 한 전시로, 작가는 도시 속 어반슬램을 통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상 경험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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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킴 김태기 작가는 현대미술을 전공하고 목원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다수의 전시와 프로젝트에 참여하였습니다. 성수동 대림창고와 해외에서도 전시를 진행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작가의 작품은 강력한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하며, 현실과 디지털 세계의 경계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융합을 표현합니다. ​

 

<프로레슬링> 시리즈

디지털 정보와 현실 세계의 관계를 탐구해온 작가는 어린 시절의 ‘프로레슬링’을 통해 현대사회의 현실과 허구의 교차를 표현했습니다. 사람들은 허구의 콘텐츠에도 몰입하고 열광하며, 이는 현대사회의 일상적 모습과 닮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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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벨트> 시리즈는 이번 전시에서 처음 선보이는 작품으로, 현대인의 정체성과 이상을 표현합니다. 작가는 친근한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차용하여 챔피언 벨트의 선입견을 깨고, 각자의 가치를 재조명합니다.

챔피언 벨트의 세부 장식들은 현대 사회의 상징을 담고 있으며, 에어브러시와 포커스 스태킹 기법을 활용하여 빠르게 소비되는 가상의 이미지를 표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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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작품을 통해 디지털 시대의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탐구하는 여정을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시를 마치고 현실과 이상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작가 노트의 한 구절을 소개합니다.

“현대인은 마치 프로레슬링 선수처럼 스스로 또는 세상이 만들어준 가면을 쓰고, 챔피언 벨트와 박수갈채를 위해 살아간다. 때로는 정해진 스토리 안에서 챔피언의 의미가 무색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 순간과 과정에 몰입하는 진심이야말로 진정한 챔피언의 자세라고 생각한다.” - 피킴 김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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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유나혜 (히피한남 갤러리)